생성형 AI와 광고/마케팅 산업의 변화

최근 몇 년 사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브랜드 카피 자동화: AI 카피라이터의 등장

SK텔레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카피라이터' 서비스를 도입하여, 광고 문구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광고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 생성: AI로 제작된 광고 콘텐츠

LG유플러스는 자체 AI '익시'를 활용하여 100% AI로 제작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이 광고는 몰핑 효과와 글리치 효과 등을 AI로 구현하여, 기존 3D 애니메이션 광고 대비 제작 비용을 40% 절감하고, 제작 기간도 70% 줄였습니다. 또한, 농심은 '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광고 캠페인에 AI를 활용하여, 프롬프트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영상화하고,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여 2030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AI 인플루언서: 가상 모델의 마케팅 활용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 우유' 광고에서 배우 박은빈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한 AI 모델을 활용하여,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의 성장 단계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AI 인플루언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실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

인크로스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매칭하고 캠페인 성과를 자동으로 분석합니다. 이 플랫폼은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매칭 기술을 활용하여 캠페인 주제, 키워드, 타깃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자동 추천합니다. 또한, 캠페인 전후의 소셜 키워드 언급량과 긍·부정 반응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광고주는 캠페인의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광고와 마케팅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브랜드 카피 자동화, 영상 생성, AI 인플루언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광고와 마케팅 산업은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