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용 수세미,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설거지용 수세미는 주방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습하고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는 수세미는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설거지용 수세미의 위생적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수세미에 숨어있는 위험한 세균

•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수세미 1㎤당 250~540억 개의 세균 세포가 존재합니다.
• 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들이 주로 발견됩니다.
•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방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스펀지에서 인분(사람의 변)에나 있을 법한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을 발견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았습니다.

수세미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

1. 수세미 교체: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합니다.
2. 수세미 소독:
   • 전자레인지 소독: 물에 적신 수세미를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세균이 99% 이상 죽습니다. (단, 스테인리스 소재는 불가능)
   • 끓는 물 소독: 스테인리스 수세미는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줍니다.
   • 베이킹소다 소독: 아크릴이나 면 소재 수세미는 베이킹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1:1 비율로 섞어 소독합니다.
3. 스펀지 소독: 4분의 3컵의 표백제를 섞은 4리터의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 소독합니다.
4. 수세미 사용 후 관리:
   • 설거지 후에는 수세미를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제거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 다른 식기와 함께 보관하지 않습니다.

 

설거지용 수세미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세미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사용 후에는 적절한 소독을 통해 세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을 이용한 소독 방법을 활용하거나, 베이킹소다나 표백제를 활용하여 수세미를 소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헹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여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합니다. 위생적인 사용법을 준수함으로써 설거지용 수세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